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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부 - 45「러브한 것⑨ 키라라의 품평회」
    소설(백합 아님)/KB부 2019. 3. 30. 21:32

    "러브하군"

    "러브하네"

    "러브해요-"

    "............"

    "러브러브한거에요"
     마지막인 키라라 선배의 이야기를 쓰고, 공책을 모두에게 주고 다들 읽고 나서――. 모두가 감상을 말했다.

    "저기-? 어째서 키라라 선배만, 말이 없으신걸까요?"

    "바보가. 알아줘라. 새빨갛잖아"
     아-...... 귓볼이, 새빨게-.

    "있잖아. 너――"

     부장님이 나를 쏘아보았다.

    "――이쪽의 키라라는 말야-. GJ부 처럼 와일드하지 않다구. 부끄럼쟁이라구. 알고 있냐? 너?"

    "아, 네"
     GJ부의 키라라 선배는 커다랗고 와일드하지만, 이쪽의 KB부의 키라라 선배는, 커다랗기는 하지만 내성적인 사람. 공통점인 부분은, 말수가 적은 점. 그리고 힘이 세다는 점.

    "그럼...... 이걸로 모두의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렇게 말한 부장님은, 코타츠 한 면에 엎어져 있는 타마를 본다.

    "타마, 깍두기여도 된거에요. 선배와 러브라던가 픽션 속이라도 싫은거에요"

    "있잖아 타마. 딱히 나는 러브를 하려는 게 아니라. 스스로는 전혀 모르겠거든, 일단 평범하게 써보고, 모두의 판정을 받고 있을 뿐이야"

    "어이 타마. ――너는 어떤게 가장 러브하다고 보냐?"

     부장님이 물어보았다. 타마는 즉답했다.

    "물론 타마가 나오는 녀석이에요"

    "어이"

    "쓰지 않았어! 아니! 쓰지 않아도 된다고 타마 말했었지? 말했었지?"
    "그러니까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한거에요. 너무 달달해서 두드러기가 나와버리는거에요"

    "어이. 왠지 이녀석 싸우지도 않고, 승리 선언을 하는데?"

    "에-? 이건 어때에요-? 메구미 쨩 안되나요-? 러브하지 않나요-?"

     메구미 쨩이 메구미 쨩을 추천하고 있다.

    "아니아니 기다려줘. 세상에서 나에게만 장난을 치는 쿄로 군이, 가장 러브하다고 하는 것, 이건 말할 필요도 없이――"

     시온 선배가 시온 선배를 추천하고 있다.

    "어이어이어이. 나는 말야! 안겼다고!?"
    "안아주는 거. 라면. 키라라. 도."

    "너는 안긴게 아니라, 안아준거잖아"

     어째서 모두가 경쟁하고 있는지. 어째서 부장님까지 참전하고 계신건지.

    "저기-? 여러분? 이건 톱이 되면, 무슨 상품이라도 있는건가요?"

    "너. 당사자인 주제에, 태평하네"

    "에? 저는 당사자인건가요? 싫은데. 싸움에 말려들게하지 말아주세요. 어떻게 가장 좋은지, 여러분이서 결정해주세요. 저는 말해진대로 썼을 뿐이니까요. 싸움과 관계 없어요. 저, 평화주의자잖아요"

    "타마 생각해봤는데요-. 이제, 전원 다 좋다는 걸로, 괜찮은 거 아닌가요-? 돼지새끼 선배와 모두가 가장 러브하다는걸로, 괜찮지 않나요-"

    "아무렇지 않게 돼지새끼라고 말해졌어요-"

    "너...... 엄청난 걸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네......"

    "그쵸, 너무하죠. 돼지새끼가 아닌데요. 부장님도 뭐라고 해주세요"

    "그거 말고. 타마, 알겠냐? 이건 GJ부의 쿄로가, 누구랑 결혼하냐는 이야기였잖아"

    "그러고보니, 그런 이야기였던 느낌도 드는거에요"
    "전원이랑 결혼하는 거냐? 그런 엔딩이냐! 카오스잖아!"
     부장님이 맘에 든 것 같다.

    "잠깐만요―― 그럼 제가 진짜로 돼지새끼잖아요. 누구랑도 결혼 안하고 평범하게 다른 사람과 결혼한다는 가능성은 없는건가요?"
    "바보가! 그런 이야기가 있겠냐!"
    "전원과, 라는 쪽이, 훨신 무리라고 생각하는데요. 그거 법률이 어떻게 된건가요"
    "네-에. 차가 나왔어요-"
     메구미 쨩이 차를 나르고 있다.

     소동이 벌어진 모두를 보며, 부활동을 하고 있구나아, 하고, 나는 생각했다.

     쓴 걸 모두가 읽으며, 모두 함께 화기애애......한가? 이건? 활기차게 서로 품평하며, 창작과 그것에 관련된 즐거움이 일어나서, 시간이 느긋하게 흘러간다.

     앗――, 그렇지.

     나는 맛폰을 꺼냈다. 얘기하고 있는 모두가 들어오도록 해서, 한 장......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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