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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예속의 개 목걸이 2021. 7. 24. 19:00

     "네, 이 방으로 다 끝났어요~!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아… 히, 아…우…."

     

     메이드의 말은 더 이상 귀에 닿지 않았다. 모든 방을 다 돌고, 청소가 끝났을 때에는 총 10회의 강제 방뇨에 의한 절정으로, 니나는 서 있지 못할 정도의 상태까지 몰렸기 때문이다.

     

     "하아… 하아…."

     

     다리가 아기 사슴처럼 부들부들 떨린다. 처음엔 새하얗던 기저귀는 노랗게 물들어 있었고, 시큼한 암모니아 냄새가 방 전체에 맴돌고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기저귀에선 한 방울도 새어나오지 않았다.

     두 번째, 세 번째, 점점 늘어갈 때마다 방뇨의 양도 적어졌지만, 아무래도 기저귀 한 장으로 어떻게 될 양은 어니었으니……, 어쩌면 이 기저귀조차 매직 아이템일지도 모른다.

     

     "…………후, 우."

     

     그런 생각을 하고있자, 이제야 조금은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메이드들이 무언가 대화를 하고 있다는 것에 눈치 채고,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었다.

     

     "이야~, 그래도 여기까지 힘들었지~. 니나 양, 모든 방에서 오줌을 싸버렸으니까, 그때마다 청소가 중단됐고."

     "우후후… 뭐, 오늘은 어쩔 수 없죠. 첫 일이었고, 긴장했을 테니까요."

     "뭐, 그렇네. 다음 일처리 때 기대를 해보죠. ……뭐, 어쨌든 이걸로, 안제 씨에게 부탁받은 일은 끝났는데…."

     

     아세로라의 시선이 니나의 기저귀로 향했다.

     

     "이런 상태의 메이드를 상사에게 데려갈 수는 없죠. ……그렇지, 청소를 열심히 하신 상도 겸할 겸, 목욕탕에 가는 건 어떨까요♡"

     "……어?"

     

     불온한 제안에 몸이 긴장으로 굳어졌다. 그 정도의 일을 당한 후라서, 아무리 그래도 오늘은 이제 끝나겠지, 라고 방심했다.

     

     "어머, 좋네요! 저희 3명이서, 자안뜩 봉사해줄까요♡"

     "잠…깐, 저, 저는… 목욕 정도는 혼자서도…."

     "사양할 거 없다니까, 자, 지금부터 목욕하기로 결정~! 자자, 빨리 가자!"

     "자, 잠깐만요…! 저는, 그냥… 싫어… 윽."

     

     그 자리에 주저앉아, 싫다며 고개를 흔드는 니나를, 메이드들은 억지로 붙잡고 끌고 간다.

     

     목욕탕, 그 말을 듣고 뇌리에 떠오르는것은, 처음으로 이 저택에 왔을 때의 일이다. 안제나 다른 메이드들에게 몸 전체를 희롱당하고, 굴욕적인 절정을 맞이하게 된 꺼림칙한 기억.

     또 '그런 꼴'을 당하게 되는 건가. 그리 생각하자, 니나의 눈 앞이 절망으로 새까맣게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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