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부 - 05「부장님이라고 하는 사람」소설(백합 아님)/KB부 2019. 3. 25. 20:40
평소의 방과 후. 평소의 부실. 평소의 모두가 모여서 집필 타임.
"부장님은, 인내심 깊을때가 있죠-""바바바, 무슨 말 하는거야? 말해버리는 거야? 왜 갑자기 꼬시는 거야 너?""아뇨. 그냥 칭찬했을 뿐인데요""흐, 흥―― 너 따위가, 차, 창작의, 뭐, 뭘 안다고 하는 거야!""그랬어요. 죄송해요"부장님이 말하는 것도, 당연했다. 쓰던 문장으로 돌아간다. 저기를 지우고 여기를 더 적는다."......벌써 끝이냐? 계속하지 않는거냐? 좀 더 끈질기게 붙어. 뭔가 말해""에? 저 뭔가 말했었나요?""쿄로 군. 번역해 줄게. 마오어(語)로 말한걸 직역하자면, 즉, '좀 더 칭찬해라'"아아. 역시 시온 선배."――부장님은, 일단 몰두하면 굉장하잖아요. 굉장한 집중력이에요. 저같은건 5분 정도로 집중이 끊겨버리는데""흐, 흥―― 이런거 보통이야, 보통. 단 5분밖에 숨을 못 참는 네가 연약한거야. 그런 평범한걸로 칭찬받아봤자, 기, 기쁘지 않아!""아아. 그렇네요. 평범하네요"".........""쿄로 군. 쿄로 군. ――'그러니까 너는 얇은거야'""핫. ――부장님의 굉장한 집중력은, 비유하자면, 머리에 나비가 앉는다 해도 눈치 채지 못하는 그런 거에요""――거짓말! 어, 언제! 어어어! 어떤 녀석! 어떤게 앉았던거야! 날개가 갈색인 녀석이냐!""그건 나비가 아니라 나방이라고 생각해요""나도 거기엔 동의해. 확실히 마오에게는 어떤 종류의 재능이 있다고 생각해. 대강 인내나 참을성, 지속력같은 걸로, 남에게 뒤쳐졌던 일은 없지 않을까""바바바! 시이! 너마저도 무슨 말을 하는거야! 아무것도 안나온다고!""그건 모래밭에서 마지막까지 놀수 있는 힘이라고 불러도 된다고 생각하는데""그렇죠-. 끈기의 강함에 관해서는 '내(オレ)가 포기하는 걸 포기해라!'라는 느낌이 들죠""오? 오? ――왠지 그거 멋진데? 멋지지 않냐? 좋지 좋지않냐?""아아. 응. 올바르게 나타낼 표현을 떠올렸어. '점착력'이야""왠지 갑자기 싫은 느낌이 됐어! 대체로, 언제 내(オレ)가 나(オレ)같은걸 말했다는 거야!""지금 그야말로 말하고 있잖아요""말 안했어! 나(私)는, '나(私)'라고밖에 말 안했다고!""부장님 모드일 때는 '나(私)'로, 여자아이 모드일 때는 '나(わたし)'고, 히라가나 표기일 때 말하고 있어요""어어어――!? 언제 여자아이가 됐다는 거야!""제가 쓰고 있는 소설 속에서 나올 때는, 부장님, '나(オレ)'라고 말하고 있어요""네 창작물의 이야기같은거 알겠냐-! ――랄까! 또 다른 사람을 멋대로 작품 속에 등장시키고 있는거냐!""부장님. 전에 말했잖아요. 살아있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현실의 인간을 참고하라고""그대로 내라고는 안했어! 그, 그런거! 뭐, 무슨! '저작권'같은걸로, 아웃..... 아니야? 어떤거야? 거기는?""아웃인가 세이프인가, 확실히 말해주세요""진짜! 진짜로 너는, 삔들삔들, 이렇게 말하면 저렇게 말해! '내가 포기하는 걸 포기해라'라니, 네가 그런거 아니야?""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죄송해요"".........""쿄로 군. 쿄로 군. ――'나는 지금 최고로 즐거워'""......시이. 너도 그정도로 해둬라? 이 썩을 빗치가""그건 우리들 관능소설 업계에서는 최고의 칭찬이야"시온 선배는 태연하게 말했다.조금, 놀랐다. 시온 선배가 어떤 소설을 쓰고 있는지는 지금까지 몰랐다. 보여주지 않았고."――그래서, 뭐야? 신작, 됀거냐?""네. 조금 됐어요""나도 자신의 집필로 바쁘지만, 혹시 네가, 어떻게 해서라도 라고 말한다면, 3줄 정도는 읽어주지 못할것도 없어""아직 좀 자신이 없는 완성도라서...... 나중에라도 부탁드릴게요""......~~!!""쿄로 군. 쿄로 군. 크흠. 크흠.""아아 네. 부디 부탁드릴게요. 부장님의 지적은, 심하지만, 굉장히 공부가 돼요""그런가!!"부장님은, 싱긋하고, 좋은 웃음을 지었다."홍차~, 내올게요~. 오늘은 쿄야 군의 신작의 품평회네요~"'소설(백합 아님) > KB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KB부 - 07「메구미 쨩이라고 하는 여자애」 (0) 2019.03.25 KB부 - 06「시온 선배라고 하는 사람」 (0) 2019.03.25 KB부 - 04「KB부의 일상」 (0) 2019.03.25 KB부 - 03「너, 코타츠 금지다」 (0) 2019.03.25 KB부 - G06「평소의 GJ부」 (0) 2019.03.2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