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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3. 소녀의 순진한 수치 공격 2/2
    소설/예속의 개 목걸이 2020. 8. 14. 22:56

     ‘피, 필름은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아, 알몸이 되면 언니는 나을 수 있는 거야?”
     “으응, 한 가지 더 있어…… 그렇지, 아가씨. 좀 도와줄래? 언니의 치료를♡”

     필름의 눈동자가 반짝 빛났다. 어쩐지 엄청나게 안 좋은 예감이 들었다. 지금 당장 이곳을 떠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까지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부끄러운 꼴을 당하게 될 듯한 느낌이 든다.

     “으, 응. 알겠어. 뭘 하면 되는 거야?”

     솔직하게 끄덕이는 소녀에게 필사적으로 시선을 보내는 니나. 안 돼. 그녀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마. 하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니나의 충고는 닿을 리도 없었고……

     “응, 해 줬으면 하는 건 말이지……♡”

     한 층 더 깊은 미소가 필름의 얼굴에 새겨졌다.

     “이 언니를 가버리게 만들어 줬으면 해♡”
     “가버리게…… 만들어? 그게 무슨 소리야?”
     “아아, 그렇구나. 뭐 보통은 모르는 게 정상이지. 후후…… 그럼, 어떻게 하는 건지 알려 줄게.”
     “읏, 아……”

     필름은 니나의 음부에 손가락을 대고 위아래로 쓰다듬기 시작했다.

     “여기에 손가락을 넣어서 휘저으면 돼♡”
     “여기……에?”

     소녀의 시선이 흥건하게 젖은 니나의 음부에 꽂혔다.

     “그, 그럼 넣을 게……? 아, 아프면 말해야 돼?”
     “읏…… 읏!!”

     소녀의 손가락이 음부에 천천히 삽입된다. 얇고, 작은 손가락이다. 처음 느끼는 감촉에 긴장한 것인지, 손가락을 움직이지는 않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니나의 심장은 지금까지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두근두근 고동쳤고, 얼굴은 새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이렇게, 이렇게 작은 아이가……! 내 그곳을……’

     그저 너무나도 부끄러웠다. 나이도 얼마 되지 않은 소녀에게 음부를 만져져서 조금이라도 흥분해 버린다는 사실이, 니나의 수치심을 격렬하게 자극했다.

     “후후, 긴장했니?”

     필름이 살짝 무릎을 굽히며 소녀의 머리에 손을 올리고 미소 지었다.

     “괜찮아 거기 맞아. 좀 더 손가락을 움직여도 돼.”
     “으, 응…… 그래도 수업에서 여긴 소중한 곳이라고……”
     “헤에…… 요즘은 빠르네. 벌써 그런 수업을 받는구나.”

     감탄했다는 듯이 말하며 “그래도 괜찮아.”라며 필름은 소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소중한 곳이라는 건 맞지만, 아가씨의 손가락이라면 상처가 생길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해…… 봐.”
     “앗.”

     필름의 손이 소녀의 손을 잡고 위아래로 흔든다. 필연적으로 니나의 질내에 들어가 있던 손가락도 위아래로 흔들려서, 니나의 질내가 질척질척, 음란한 소리를 내었다.

     “그치? 그러니까 좀 더 사양 말고 잔뜩 움직여도 돼♡ 안 그러면 언니는 계속 못 갈 걸?”
     “아, 알겠어……!”

     필름의 말이 등을 밀어준 것인지, 움찔거릴 뿐이었던 손가락의 움직임이 빨라져 갔다. 어디를 어떻게 해야 기분이 좋은지, 그런 건 당연히 모를 것이다. 지금까지 받은 애무들과 비교하면 쾌감 자체는 별 것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일에 무지하기 때문에 사양이 없다. 처음에 필름이 말했던 ‘휘젓는다’를 말 그대로 손가락으로 재현했다. 눈치챘을 때에는 소녀의 두 손가락이 니나의 몸을 완전히 지배하고 있었다.

     ‘거짓말이야, 안 돼…… 안 되는데, 버, 벌써 갈 것 같아……!’

     지금은 어떻게든 이를 악물고 목소리를 억누르고 있었지만, 극한의 수치심과 언제 다른 사람에게 들킬지 모른다는 긴장감, 그리고 용서 없는 애무가 더해져, 이미 한계에 가까웠다.

     찰칵.

     ‘이, 이 소리는?!’

     필름을 바라본다. 그곳에는 기뻐하며 니나의 치태를 카메라에 담는 필름의 모습이 있었다.

     ‘찌, 찍고 있는 거야……?! 지, 지금의 나를?!’

     니나의 빨간 얼굴이 더더욱 새빨갛게 물들어 갔다.

     “왜 사진을 찍는 거야?”

     소녀는 손을 멈추지 않고 손가락을 빙글빙글 돌리며 필름을 신기하게 쳐다보며 물었다.

     “아아, 이건 말야. 참고자료야. 이렇게 사진으로 남겨서 다음 치료 때 참고하는 거지.”
     “헤에, 그렇구나……”

     아무렇지도 않게 거짓말을 하는 필름을 보며 니나는 지금까지 보다도 강하게 이를 악문다.
     혹시 몸이 움직였다면 지금 당장 카메라의 데이터를 지우고, 당장 도망칠 텐데. 움직일 수도, 저항할 수도, 말할 수도 없이, 그저 소녀에게 가버리는 것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우, 아…… 으으응.”

     절정이 가까워지자, 목소리를 억누를 수 없게 되어, 교성이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말하지 마’라는 부탁에 신음소리는 포함되지 않는가보다.

     “오, 아가씨. 슬슬 언니가 갈 것 같아.”
     “정말?! 다행이야…… 그럼 속도를 올릴게!”

     ‘잠깐…… 이 이상 빨라지면——’

     “우, 아, 히야아아아아아아앙!”

     절정 직전, 너무나도 한심한 신음소리를 내고 만다. 니나의 몸은 자신의 나이의 반도 안 되는 여자아이의 애무에 이 이상 저항하지 못했다.

     “후아앗?! 응, 아아, 히야아아앗?!”

     아주 커다란 소리를 내며 니나는 소녀의 손가락으로 가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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