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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 로커 룸 자위 쇼 1/2
    소설/예속의 개 목걸이 2020. 8. 12. 20:45

     “하아, 하아, 으…… 후읏.”
     “속도가 좀 느리지 않아요? 아직 한 번도 가지 않았잖아요~”
     “큭…… 시, 시끄, 러워……”

     음부에 손가락을 넣어 천천히 움직이며 필름을 노려보는 니나.
     이 벌게임이 시작한 지 30분이 지났는데 니나는 아직 1번도 가지 못하고 있었다.

     “후우…… 후읏…… 가버려야 되는 건 알아…… 알고 있는데……”

     조교당한 몸인 데다 필름에게 보여지고 있다는 것도 있어서 니나의 몸은 살짝 애무하는 것만으로도 느껴버릴 정도로 달아올라 있었다. 10분 정도의 자위로 1번은 가버리는 게 당연할 정도인데 가버리지 못하는 것은 니나의 마음가짐 때문이었다.

     “정말이지, 그렇게 부끄러워하고 있으면 훨씬 부끄러운 꼴을 당하게 될 걸요♡”

     그렇다. 부끄러움. 그것이 니나의 움직임을 둔하게 만들고 있었다.
     니나는 3번 절정할 때까지 이동하면 안 된다는 부탁은 받았지만, 자위를 하라는 부탁은 받지 않은 것이다. 즉, 자위는 자신의 의지로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차라리 자위를 하라는 부탁을 받는 쪽이 더 좋았을 것이다. 아무리 싫어도, 부끄러워도 몸이 멋대로 움직일 테니까. 하지만 지금 니나는 언제 사람이 올지 모른다는 공포나 수치심에 떨면서 자신의 의지로 자위를 해야만 하는 것이다.

     철컥.

     “힉……!”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몇 명인가가 방에 들어오는 기색이 느껴져 니나는 자신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

     “후후, 괜찮아요. ‘저 사람들은’ 이쪽으로는 오지 않는 것 같으니까. 봐요, 건너편의 로커를 쓰나 봐요.”
     “지, 진짜네…… 다행이야……”

     안심한 듯한 니나에게 명백하게 희열 섞인 음색으로 필름이 말을 걸었다.

     “그치만…… 저 사람들이 혹시 이쪽에 오면 선배는 어떻게 될까요♡”
     “……어?”
     “상상해 보세요. 이렇게 알몸으로 자위하고 있는 걸 들키면 어떻게 될지…… 평범한 사람이라면, 그렇네요. 이곳에 스태프가 올 테고, 변태라며 신고하겠죠? 어쩌면 선배는 노출광 변태로 잡혀 들어갈지도 모르겠네요♡ 후후, 그렇게 되면 마을 전체에 소문이 퍼질걸요. 사람들에게 보여지면서 자위하며 흥분하는 변태 모험가가 있다고♡”
     “그런 말…… 하지 말아 줘……”

     자신도 모르게 그 미래를 상상해 버려서 자신의 몸을 끌어안았다. 그런 미래만은 절대로 저지해야만 한다.

     “응…… 큿……”

     지금까지 만지지 않았던 클리토리스를 손가락으로 살짝 만진다. 손끝이 닿았을 뿐인데도 니나는 자신의 몸에 전류가 흐른 듯한 감각에 빠졌다.

     ‘안 돼…… 너무 느껴버려…… 하지만 이거라면……’

     거친 숨을 내쉬며 니나는 엄지와 검지로 클리토리스를 집어서 천천히 애무하기 시작했다.

     “읏…… 후읏……! 후, 아……”
     “오, 드디어 진심으로 자위할 생각이 드셨네요♡ 장하다 장해.”

     강렬한 쾌감 때문에 흘러나올 듯한 목소리를 이를 악물고 필사적으로 버티는 니나의 머리를 마치 아이 취급하는 것처럼 필름이 쓰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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