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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7. 수영장에서 벌게임 2/2
    소설/예속의 개 목걸이 2020. 8. 8. 21:25

     “꺅?!”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아주 잠깐 방심한 틈에 수영복을 끌어내려져서 조그마한 가슴이 드러났다.

     “어, 어, 어째서……!”
     “후후…… 놀이예요, 놀이♡ 선배가 하는 말을 들어 줬으니까 이 정도는 봐 주세요♡”
     “이, 이건 ‘이 정도’라고 할 레벨이…… 히양?!”

     반론하는 도중인데도 불구하고 니나의 입에서 높은 교성이 흘러나왔다. 필름이 드러나서 무방비해진 니나의 유두를 손가락으로 집었기 때문이다.

     “어라, 선배. 전에 놀았을 때보다 감도가 높아지지 않았어요? 이렇게 반응이 좋았었나요?”
     “모, 몰라…… 그런, 으으으응! 그, 그런 건 됐으니까 놔 줘……”

     지금 당장에라도 뿌리치고 싶었지만, 니나는 유두를 집히는 것만으로도 온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엄지와 검지, 단 두 개의 손가락이 니나를 완전히 컨트롤하고 있는 것이다.

     “이 정도라면 유두만으로 가버리는 거 아니에요? 이미 완전히 딱딱해 졌는데요♡”
     “놔, 놔…… 줘…… 여, 여기도 보여질 지도 모르는—— 히익.”

     쾌감에서 도망치려는 것인지 몸이 자연스럽게 휘었다. 니나는 입에서 교성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이를 악무는 것이 겨우였다.

     “말로만 그러시면서…… 봐요, 가슴도 그곳도 만져달라고 하잖아요♡”
     “힉……?! 거, 거기는 안……”

     이미 하반신을 가려주기만 할 뿐인 수영복 속에 손을 넣어져, 음부 근처에 손바닥이 느껴졌다.

     “매끈매끈한 보지, 물속이니까 얼버무릴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위로 올라가면 얼마나 끈적끈적하려나요?”
     “그만, 놔 줘……! 만지지 마!”

     몸을 꼬는 니나를 신경도 쓰지 않고 필름은 손바닥으로 음부를 쓰다듬는 것처럼 움직인다. 아무리 니나라도 그 정도로 느낄 정도는 아니었지만, 소중한 곳을 가지고 놀아지고 있다는 감각 때문에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있었다.

     “저기, 선배.”

     달콤한 목소리가 귓가를 스친다.

     “여기에 손가락을 넣으면 아주 기분이 좋겠죠?”
     “하, 하지 마……”
     “다른 사람한테 보일지도 모르는데 가슴을 다 드러내고 보지를 애무당하는 게 부끄러워서 참을 수 없죠♡?”
     “싫어…… 싫어……”
     “선배, 오늘 계속 보고 있었는데요…… 부끄러우면 기분 좋아지는 변태잖아요♡”
     “아, 아냐……”
     “그러니까……”

     필름의 얼굴이 다가온다. 아아, 여기서 가게 돼 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 니나는 눈을 꽉 감았다…… 그런데.

     “에잇♡”
     “후엣?!”

     음부에서의 쾌감을 경계하고 있던 니나에게 완전히 다른 자극이 덮쳐왔다. 너무나도 예상 밖의 일이었다. 아무 경계도 하고 있지 않았던 곳에서의 쾌감 때문에 가버리고 말았다.
     필름은 갑자기 니나의 배 아래쪽…… 방광 근처를 꾸욱 누른 것이다. 오늘은 계속 물속에 있었기 때문에 몇 번이고 물을 마시고 말았었다.
     그 충격에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던 댐이 무너졌다.

     “시…… 싫어, 싫어……”

     ‘가버려…… 가버려……!’

     가슴의 쾌감은 어떻게든 버틸 수 있었는데, 소중한 부분에 손가락을 넣어진 것도 아닌데, 이런 ‘오줌을 지린다’는 최저의, 한심한 이유로 절정하고 만다. 싫어, 싫어 라며 어린애처럼 몇 번이고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하지만 그런 걸 해봤자 멈출 수 없었다.

     “히, 히아아아아아아아아앗!”

     개 목걸이의 강제력 때문에 온몸이 불합리한 쾌감에 휩싸였다.

     “어? 어라, 왜 그래요 선배…… 아하하하, 왜 가버리는 건가요.”

     움찔움찔 경련하는 니나의 몸과 흐릿하게 노란색으로 물드는 주위의 물을 보며 필름이 웃었다. 필름은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수영장에서 오줌을 싸는 건 부끄럽겠지’ 정도의 생각이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니나가 이걸로 절정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터다.

     “오줌을 싸는 게 그렇게 기분 좋았어요? 후후, 설마 1주일 동안 그런 변태가 되어있었다니…… 좀 환멸했어요♡”
     “아냐…… 이건 부탁 때문…… 히아아앗”

     절정 도중인 몸으로는 제대로 말조차 하지 못했고, 그저 주위에 들키지 않도록 교성을 막는 것밖에는 할 수 없었다.

     “사람이 잔뜩 있는 수영장에서 가슴을 드러내고, 오줌을 지리면서 가버리다니…… 개변태네요♡ 저였으면 부끄러워서 죽었을 거예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한다는 걸 이유로 멋대로 매도하며 욕보이는 필름. 니나는 자신을 따르던 후배에게 ‘변태’라며 매도당하는 상황이 너무나도 부끄러워서 눈물이 흘러나왔다.

     ——그렇게 30초간 니나는 한심하게 절정하는 꼴을 보여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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