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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부 - 10「우리들 또 등장당했어!」
    소설(백합 아님)/KB부 2019. 3. 26. 15:40

    "우리들 또 등장당했어!"

    "리더......, 리더. 또에요?"
    "리더가 아니야! 나, 나아, 저어...... 저! 이걸로 됐지! 아니! 어째서 또 나......우리들 등장시킨거야! 다른거 쓴다고 그랬잖아! 그건 거짓말이냐! 거짓말이었던 거냐! 속인거냐!"
    "제대로 다른거 썼잖아요. 이세계 판타지로......, 용사와 마왕과......, 또 뭐였죠? ......주문하셨던건?"
    "퍽퍽 워즈!"
    "응. 봐요. 배틀도, 하고 있잖아요. 미노타우로스랑, 진짜 배틀을 하고 있어요. 뜨거워요. OK에요"
    "그런게 아니라! 그건 확실히 그대로지만――! 그렇지만, 우리들, 또 등장당했잖아! 너 이거 졸업 하라고!"
    "등장시키지 말라고 하진 않았잖아요. 캐릭터는 여러분을 등장시키는게 편해요"
    "편하다고 했어! 너는 지금 소설도(小説道)를 격렬하게 모독했어!"
     부장님이 엄청 화나서, 말을 바꾸기로 했다.
    "그럼, 실제의 인물을 모델로 하는 쪽이, 이야기가, 보다 깊어져요"
    "그럼이라는건 뭐냐! 그럼이!"
    "마오. 한번에 이것도 저것도 바꾸라고 하는건, 허들이 높지 않을까? 너의 주문을 몇 개인가 넣어서 크게 바꼈으니까, 그대로인 부분이 있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그래요-. 저. 소설 쓰는거, 초보자니까요. 허들을 내려주세요-"
    "으......응. 뭐, 뭐어......, 그렇지만"
    "아직 뭔가 불만이 있는거려나? 있다면 이참에, 말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나(オレ)......가 아니라, 나(私), 왠지, 용사가 되어 있는데?"
    "아아. 거기. 용사가 아니라, 전 용사에요. 맛있는 걸 먹기 위해, 용사를 그만 두고, 모험가를 하고 있으니까요"
    "뭐야 그 초 설정!? 괜찮아!? 인류 구하지 않아도! 용사가 식도락하고 있어도 괜찮은거야!?"
    "나는 마왕이 되어버렸지만"
    "아. 안되나요?"
    "아니! 시이 녀석은, 마왕으로 괜찮지! 그야말로 마왕 이외에 아무것도 아니지! 이녀석의 너구리같은 곳을, 끝없이, 한 시간이든 두시간이든 말할 수 있다고! 어떠냐 듣고 싶냐!?"
    "후후후. 우리들의 업계에서는, 그건 최고의 칭찬이야"
    "아. OK군요. 덧붙여서 마왕님은, 기미를 보는 역활이 확인을 끝낸 후의 차가운 요리만 먹어서, 맛있는 걸 먹고 싶어서, 마왕을 그만두고, 모험가가 되었어요-"
    "과연. 멋진 이유구나"
    "......키라라도 어새신 씨로, OK인가요-?"
    "응. 귀여워."
     키라라 선배는, 재빨리, 스케치북에 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오오! 내가 쓴 소설에 일러스트가 붙었다!
     리더와 마왕님과, 또, 어새신 씨가, 귀엽게, 그려졌다.
    "어째서 키라라 녀석. 어새신이던가 하는, 저녀석의 아바타. 작은거야? 크지 않은거야? 이거 나랑 비슷한 정도 아냐?"
    "별로 현실에서 크다고 해서, 이야기 속에서도 크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는 법은 없으니까요"
    "그럼 어째서 나는, 그대로 작은건데?"
    "부장님이 커져버리면, 그건 아예 다른 사람이잖아요"
    "뭐라!? 나의 아이덴티티!? 작다는 거야!? 거기 빼버리면! 아무것도 안남는거야!?"
    "부장님...... 부장님. 또에요?"
    "저, 어, 엇! ――이걸로 됐지! 아니! 나는 현실에서 너한테 '나'를 고친다고 말 안했어! 쿄로 주제에 건방지닷! ――무가-앗!!"
    "우와! 물었다! 물었다!? 진짜로 물었다! 이 사람 진짜로 물었다! 부장님 부장님! 그만 두죠 그만 두죠! 리얼에서 물어버리면! 그냥 머리가 이상한 사람이라니까요-!"
    "무가-앗!!"
     부장님의 턱이 떨어질 때 까지 몇 분 걸렸다. 작중에서는, 살짝 물었는데-. 확실하게 이빨의 형태가 남아있었다.
    "그거. 좀 더 써라. 그럼......, 용서하지"
     부장님이 고개를 돌리면서, 그렇게 말했다.
     'GJ부 시리즈'도 호평이었지만. 'GEφ굿 이터·시리즈'도 호평이었던 것 같다.
     덧붙여서 'GEφ굿 이터'의 'φ'는, '만화 고기'라고 생각하고 쓴거지만......
     ......누군가 눈치 챘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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