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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 공수역전? · 하편 2/2
    소설/예속의 개 목걸이 2020. 5. 2. 18:10

     “앙, 응, 후아앙…… 응”

     스커트를 위로 젖히고 니나는 자신의 고간에 손가락을 넣는다.

     '싫다…… 나, 왜 이렇게 젖어있는 거야'

     한 번 가버렸던 몸은 완전히 달아올라 손가락이 질척하게 젖은 질내에 아무런 저항 없이 들어간다.
     그 손가락으로 천천히 안을 휘젓자 음탕한 소리가 실내에 울려 퍼진다.
     하지만 쾌락에 질 수 없다고 분발하며 시스터의 음부에 혀를 집어넣는다.

     “아음…… 츕, 츄릅, 아…… 응, 츄르릅!!”
     “아…… 응, 후우…… 앙”

     덮쳐오는 쾌락에 저항하며 니나는 시스터가 약점이라고 알려준 곳을 집요하게 애무했다. 그 덕분인지 시스터도 첫 번째 때와는 달리 신음을 내기 시작했다.

     “응…… 후우, 아, 기분, 좋아요♡”
     “츄, 음…… 츕, 후……”

     ‘시스터…… 느끼고 있어……’

     니나는 시스터가 신음을 낼 때마다 자신 안의 검은 욕망이 채워져 가는 것을 느꼈다.
     그것은 봉사하는 것으로 얻는 쾌감.
     자신 안에 싹트기 시작한 감정은 개 목걸이에 의한 것인지, 원래 자신이 가지고 있던 것인지, 판단하지 못할 정도로 커져있었다.
     욕망에 삼켜졌을 때 자신이 어떻게 될지 상상해버리고 만 니나는 몸이 타는 듯한 흥분을 느꼈다.

     ‘나, 이상해진 걸까……’

     온몸이 쾌락의 바다에 빠지는 듯한 감각 속에서 생각했다.

     “히야앗!??”

     그 순간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커다란 쾌감이 니나의 등을 꿰뚫었다.
     어느샌가 자위를 하고 있던 손가락이 무의식적으로 클리토리스를 꼬집고 있어서 니나는 부끄러움과 비참함에 말문이 막혔다.

     ‘승부 중인데 스스로 기분이 좋아지려고 하면 어떡해!?’

     떨어질 것 같았던 마음을 억지로 끌어 올리고 마음속의 안개를 걷어냈다. 자신의 변화는 분명 중요한 일이긴 하지만 지금 중요한 건 이 승부에서 이기는 것이다.
     마음을 다잡는 것과 동시에 혀의 움직임을 조금 바꾼다.
     아무 생각 없이 알려준 약점을 공략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터의 반응을 보며 반응이 좋은 장소를 찾아내 그곳을 중점적으로 애무한다.

     “츕, 츄릅……! 아, 응, 츄”
     “하아, 하아, 응, 아……”

     시스터의 반응은 점점 좋아졌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보다 내몰려져 있는 것은 니나 쪽이다.
     어쨌든 니나에게 있어서 입으로 봉사하는 것은 자신의 음부를 상대에게 비비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그에 그치지 않고 자위까지 하고 있으니 단순하게 생각해 2배의 쾌감을 얻고 있는 것이다.

     ‘나는 전혀 기분 좋지 않아, 아직, 괜찮아’

     없는 거나 다름없는 정신력으로 쾌감에 삼켜질 것 같은 마음을 필사적으로 끌어 올린다.
     한순간의 방심으로 무너질 것 같은 상태였지만 니나는 아슬아슬하게 지키는 것에 성공하고 있었다.

     “아앗! 크……으, 어머, 니나 양, 응, 자위하는 속도가, 꽤나 느릿하, 지, 후앗…… 않나요. 안 돼, 요, 자, ‘자위하는 속도를 더 빠르게 해주세요’”
     “히, 우읏! 츄, 너무해요!”

     무자비한 부탁에 의해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지키고 있던 상태가 무너지기 시작한다.

     “츕, 츄릅, 츄! 후앗, 츄…… 아아앙!!”

     하반신에서 들려오는 물소리가 기세를 더하고 당연히 니나의 반응도 더 커다랗게 되었다. 허벅지는 질내에서 손가락이 꿈틀거릴 때마다 부들부들 떨려서 경련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이거, 안 돼…… 방심하면 금방 가버려……’

     이미 절정까지 조금의 여유도 남지 않아서 뒷일은 생각하지 않고 전력으로 혀를 움직인다.
     첫 번째 때처럼 아무 생각 없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본인에게서 들은 약점이나 행위 중에 반응이 좋았던 곳을 중점적으로 애무한다.

     “앙…… 응, 니나 양, 그거 굉장히 좋아요, 후아…… 크읏”
     “츄릅…… 츕, 으으으응!? 츄, 츄릅”

     시스터에게 커다란 쾌감을 주는 것과 동시에 당연히 니나 자신에게도 한계 이상의 쾌감에 몇 번이고 밀려와서 다가오는 절정을 이를 악물고 버텼다.
     하지만, 갑자기 니나의 움직임이 멈춘다.

     ‘뭐야…… 이, 감각’

     점점 한계에 다가가는 몸속에 약간의 위화감을 느껴 니나는 마음속으로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그것은 절대로 불쾌한 것은 아니었지만 점점 흘러나오는 그 감각에 니나는 조금 불안해졌다.

     ‘안 돼…… 이거, 조금 약하게 하지 않으면…… 뭔가 와’

     위화감의 정체를 잡지 못하고 미지의 감각에 공포를 느껴 결국 격렬하게 움직이던 혀의 속도를 늦춘다.
     그 덕분인지 묘한 감각의 기색은 조금 멀어졌지만 혀의 속도가 떨어져서 시스터의 얼굴에는 여유가 돌아왔다.

     “니나 양, 게으름피우면 안 돼요. 저도 이제야 기분 좋아지기 시작했으니까♡ ‘어느 한쪽이 갈 때까지 입을 멈추지 마세요’”
     “아음!? 응, 츄, 후앗”

     의도적으로 늦춘 속도가 원래대로 돌아가 니나는 격렬하게 교성을 내었다.
     그것과 동시에 하반신에 느껴졌던 감각이 무엇이었는지 이해했다.

     ‘이거…… 이거 설마, 오줌!?’

     이해한 순간 니나는 필사적으로 눈을 치켜뜨고, 느끼고 있으면서도 가학적인 웃음을 잃지 않고 있는 시스터에게 시선을 준다.
     그리고 무언가를 전하듯이 눈동자를 빤히 바라보며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목을 몇 번이고 좌우로 흔들었다.
     그 모습이 너무 필사적이었는지 시스터도 무슨 문제가 생긴 건지 걱정되어 유감스러운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어쩔 수 없네요. ‘입은 자유롭게 움직여도 되요’”

     말이 나오는 것과 동시에 핥고 있던 음부에서 입을 땐다.
     입 안에는 시스터의 달콤한 향기가 충만해져 있어서 니나는 현기증을 느끼며 숨을 고른다.
     지금 할 얘기가 부끄럽기는 하지만, 자위를 하고 있는 손은 멈추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불리해진다. 무엇보다 이대로 행위를 계속하다 지리는 것보다는 낫다. 고 생각해 자유로워진 입으로 시스터에게 부탁한다.

     “시, 시스터, 저, 오, 오줌 쌀 것 같아요! 그러니까, 잠깐이면 되니까, 금방 돌아올 테니까, 화, 화장실에 가게 해주세요!”

     너무나도 필사적인 니나를 보고 시스터는 수 초정도 멍하니 쳐다보았다. 그러나 그 표정은 조금씩 미소로 바뀌고 “그랬군요♡”라는 말과 함께 가학적인 표정이 되었다.

     “오줌이요…… 딱히 상관없는데요? 참지 말고 싸세요♡”
     “에엑!?”
     “‘다시 시작해주세요’”
     “아음!?”

     무언가를 말하려고 했던 니나는 그 말을 하지 못하고 다시 시스터의 고간에 강제로 입을 맞춘다.
     니나의 말을 듣지 않고 꿈틀거리는 혀는 시스터가 말해준 약점을 공략하며 동시의 니나 자신도 내몰려간다.
     혀가 질벽을 긁을 때마다 온몸에 격렬한 쾌감이 덮쳐와 하반신에 느껴지는 감각이 강해진다.

     “그리고, 응, 아마 그거, 오줌이 아닐 테고요♡”
     “츕, 츄릅, 으으으으응, 안 돼, 안대요, 정말로, 싸버려”

     니나의 말과는 반대로 자위를 하는 손가락은 빨라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골 직전에 마지막 힘을 짜내는 듯한, 자연스러운 고양감에 니나는 곤혹했다.

     “츄릅, 츕, 응, 후아, 응, 아앗!?”

     그리고 자위만으로도 한계에 가까운데 위쪽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앙, 니나 양, 굉장히 좋아요♡ 거기, 굉장히……!!!”
     “츄, 으, 응~~!? 응, 후햐앗!?”

     ‘이거, 혀가, 조여서’

     시스터가 큰 소리를 낸 순간 혀를 넣고 있던 질내가 조금이지만 수축한다.
     비비는 감각에 이제야 익숙해졌던 니나는 크게 당황한다.
     모든 방향에서 꼬옥 감싸이는 감각에 혀가, 온몸이 마비된 것처럼 움직일 수 없다.
     그리고——

     “후아아아아아아앗!?”

     음부에서 오줌과는 다른 투명한 액체가 뿜어져 나온다. 속옷은 순식간에 흥건히 젖어 흘러나오는 액체가 바닥에 깔려있던 감색 카펫을 더욱 짙은 색으로 물들인다.
     그러는 동안 니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허벅지를 떨고 있었다.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말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엄청난 수치심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절정만이라면 그래도 괜찮았다. 부끄러운 것에는 변함이 없지만 가버리는 것 정도라면 평소와 다름없다.

     “그쵸? 오줌이 아니었죠? 그냥 너무 기분이 좋아서 시오후키를 한 것뿐이에요♡”
     “하아……하아……하아, 싫어……”

     니나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질척질척한 질내에서 손가락을 빼낸다.
     그러자 뚜껑이 열린 것처럼 음부에서 애액이 흘러내려 허벅지를 타고 이미 흥건히 젖어있는 카펫에 끊임없이 떨어졌다.

     “우, 아……”

     흘러넘치는 애액이 부끄러웠는지 니나는 자위를 위해 옆으로 비껴뒀던 속옷을 원래 위치로 돌려놓는다.
     얇은 천이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나아서 속옷이 흥건히 젖기는 했지만 그래도 바닥에 떨어지는 애액이 줄기는 했다.

     ‘우으…… 그래도,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니나가 젖은 속옷을 그대로 입은 불쾌감에 얼굴을 찌푸리고 있자 시스터가 일부러 들려주듯이 한숨을 내쉬었다.

     “아~아. 저도 조금만 더 있었으면 갈 수 있었는데 왜 먼저 가버리는 건가요”
     “으, 크윽, 죄, 죄송해요……”

     져버린 열등감 때문인지 말을 더듬으며 사죄하는 니나에게 시스터가 말한다.

     “어쩔 수 없으니까 이번에는 스스로 갈게요”
     “네……?”

     그렇게 말하고 시스터는 별거 아니라는 듯이 자신의 보지에 손가락을 넣는다.
     니나 정도로 크지는 않았지만 큰 물소리를 내며 시스터의 손가락이 핑크색 질내에 들어간다. 그리고 손가락을 넣고 수 초.

     “응, 후, 우아아아앗!”

     계속 여유로운 표정으로 니나를 내려다보던 시스터가 순식간에 칠칠치 못한 여자의 얼굴이 된다.

     ‘정말로, 앞으로 조금이었구나…… 조금만 더 있었으면, 이길 수 있었는데……’

     당연히 니나의 머릿속을 처음 스친 것은 분함이었다. 하지만.

     ‘혹시…… 내 혀로 저런 신음을 내게 할 수 있었다면……’

     “!”

     자신의 머릿속을 스치는 상상에 볼을 붉힌다.
     그리고 역시 자신의 마음이 이상해진 것이 아닌가, 라는 불안에서 도망치듯이 머리를 흔들고 절정으로 풀린 표정을 짓고 있는 시스터를 바라본다.
     그 모습은 니나가 보는 것만으로도 발정할 정도로 매력적인 광경이었지만, 여기서 흥분하는 것은 시스터의 생각대로라는 것도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참는다.
     몇 십초 간 아무 말도 없이 그대로 대기하고 있자 시스터도 절정의 여운에서 빠져나온 건지 “후우……”하고 크게 심호흡했다.

     “시, 시스터, 누가 보고 있는데, 부끄럽지 않아요?”
     “부끄럽지 않냐니…… 니나 양, 저희가 조금 전까지 뭘 하고 있었는지 잊었나요? 자위 따윈 별거 아니게 만들 정도의 야한 일을 했는데요♡”
     “그건!! ……그렇, 지만”

     니나의 목소리는 갈수록 작아졌고 대조적으로 시스터는 여유 만만한 표정으로 웃는다.

     “그럼, 약속이에요. 잊지 않았죠? 제가 말하는 걸 뭐든 들어주셔야겠어요♡”
     “우으, 그, 그치만 시스터!”

     아직 졌다고 인정할 수 없는 니나는 새빨간 얼굴로 반론한다.

     “도중에 몇 번이나 ‘부탁’을 하는 건 치사해요! 그 부탁만 없었어도 제가……”
     “우후후, 저는 한 번도 ‘부탁’을 하면 안 된다. 라는 룰을 정한 적은 없는데요♡”
     “그, 그런 룰은 없었지만…… 우으, 치사해요……”

     애초에 말싸움으로 이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없었던 건지, 아니면 포기한 건지 니나는 고개를 숙이고 분하다는 듯이 입술을 깨물었다.

     “그럼 제 부탁, 들어주실 거죠?”
     “……네”

     개 목걸이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시스터에게 이 승부의 보수 따윈 없는 거나 마찬가지지만 승부에서 이겼을 때 어떤 부탁을 당하게 될지, 니나는 긴장감에 침을 삼켰다.

     ‘또 부끄러운 부탁을…… 하려는 걸까’

     머릿속에 핑크색 망상이 펼쳐져 볼이 뜨거워진다. 하지만 요구받은 부탁은 예상 밖이었다.

     “니나 양, 제 이름 알고 계시죠?”
     “아, 네”
     “그럼, 저를 시스터가 아니라 이름으로 불러주시지 않을래요?”
     “어, 그, 그것뿐인가요……?”

     너무나도 예상 밖의 요구에 멍하니 바라보고 만다. 게다가, 개 목걸이를 사용한 ‘부탁’이 아닌 아무런 강제력도 없는 평범한 부탁이어서 더욱 놀랐다.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니나에게 시스터는 짓궂은 미소를 띠운다.

     “어머, 야한 부탁 쪽이 좋았나요?”
     “그, 그렇지 않아요!”

     시스터는 니나의 손을 잡고 “자, 부탁드려요”라며 미소 지었다.

     “리네아…… 씨”
     “어머 씨는 붙이지 않아도 되는데요?”
     “아뇨, 그…… 가능하면, 씨를 붙여서”
     “……후후, 알겠습니다”

     시스터…… 리네아는 만족스럽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손뼉을 친다.

     “앞으로 저를 “시스터”라고 부르면 벌게임이에요. 오늘보다 훨씬 부끄러운 일을 당할걸요”
     “조, 조심할게요”

     리네아리네아리네아, 하고 니나는 머릿속에서 그 이름을 되풀이한다. 니나는 벌게임으로 어떤 행위를 강요당할지 상상도 가지 않았지만, 훨씬 부끄러운 일을 당할 거라는 말을 들은 이상 말실수를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그러고 있자 리네아가 “후와아……”하고 커다랗게 하품을 했다.

     “후우…… 다른 사람에게 만져지는 것은 처음이었으니까 조금 지쳐버렸네요”
     “아, 저기, 이제 주무실 거라면 저는 돌아갈게요”
     “……그렇네요. 아침이 밝을 때까지 괴롭히는 것도 재밌겠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둘까요”

     그렇게 말하고 기지개를 켠 후 “현관까지 같이 가요”라며 니나에게 미소 짓는다.
     하지만 니나는 아직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건지 방을 나가려는 리네아에게 쭈뼛쭈뼛 말을 건다.

     “저, 저기, 그럼, 그, 제가 아침에 입고 있던 옷을 돌려주시면……”

     나풀거리는 스커트를 억누르며 눈을 내리깔고 부탁하는 니나에게 리네아는 발정한 듯한 표정을 짓고는 ‘부탁’을 한다.

     “니나 양 ‘집에 돌아갈 때까지 그 옷을 입고 있어주세요’”
     “너, 너무해요”
     “아이참, 모처럼 제가 니나 양에게 어울리는 귀여운 옷을 만들었는데 오늘 정도는 입어주세요. 저 삐질 거예요?”

     리네아는 그 말을 하고는 방을 나가버려서 방안에 남겨진 니나는 한 번 더 커다란 거울에 자신을 비춰보았다.

     ‘역시 나한테는 너무 귀여운 옷이야……’



     결국 옷을 돌려받지 못하고 현관까지 따라가자 리네아는 니나의 머리를 한 번 쓰다듬고 문을 열어준다.

     “그럼 니나 양, ‘다음 주에 저희 집에서 만나요’”
     “……네”

     마지막으로 저번 주와 같은 부탁을 당해 우울해진 기분으로 니나는 시스터의 집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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