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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소녀의 순진한 수치 공격 1/2소설/예속의 개 목걸이 2020. 8. 14. 22:14
“괜찮나요? 그렇게 느긋하게 있으면 또——” 필름이 말하는 도중에 철컥, 하고 마치 짜기라도 한 것 같은 타이밍에 문이 열렸다. “……아~아. 또 누가 왔네요♡” “그, 그럴 수가, 또……” 절망으로 얼굴이 일그러지는 니나. 하지만 필름에게는 용서가 없었다. “게다가 저 사람은…… 후후, 아무래도 이쪽에 오는 것 같네요♡” “어……?!” 필름의 말에 서둘러서 로커 건너편에 귀를 기울인다. 그러자, 확실히 이쪽에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렸다. 새로 들어온 ‘누군가’는 첫 번째 로커가 아니라 이 두 번째 로커를 향해 다가오고 있는 것 같았다. “싫……어, 어, 어떡하지……?!” “어떡하냐니…… 선택지는 두 개죠. 포기하고 선배의 알몸을 보여주든가, 저 사람이 올 때까지 두 번 가버리는 거죠…… 뭐, 후자는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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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로커 룸 자위 쇼 2/2소설/예속의 개 목걸이 2020. 8. 12. 21:58
“오늘은 비어있어서 수영하기 좋았지~ 이다음에 어디 갈래?” “응~. 배도 고프니까 일단은 밥이려나~ 이 근처에 맛있는 파스타 가게가 있는데 갈래?” 로커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서 평온한 담소가 들려온다. 그녀들은 모를 것이다. 건너편 로커에서 알몸으로 자위하고 있는 소녀가 있다는 것을. “후읏…… 응, 큿, 아, 아……” 왼손으로는 질내를 애무하고, 오른손으로는 클리토리스를 애무한다.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질척, 질척하고 음란한 물소리가 울려 퍼졌다. ‘기분 좋아서 느껴버려.’ 방금까지는 그렇게 싫어하며 움직였던 손가락이 마치 다른 사람에게 조종당하는 것처럼 용서 없이 자신의 음부를 애무하고 있다. 이미 이런 장소에서 자위하는 것은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이성은 종잇장처럼 날아가 버렸다. “슬슬 가버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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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로커 룸 자위 쇼 1/2소설/예속의 개 목걸이 2020. 8. 12. 20:45
“하아, 하아, 으…… 후읏.” “속도가 좀 느리지 않아요? 아직 한 번도 가지 않았잖아요~” “큭…… 시, 시끄, 러워……” 음부에 손가락을 넣어 천천히 움직이며 필름을 노려보는 니나. 이 벌게임이 시작한 지 30분이 지났는데 니나는 아직 1번도 가지 못하고 있었다. “후우…… 후읏…… 가버려야 되는 건 알아…… 알고 있는데……” 조교당한 몸인 데다 필름에게 보여지고 있다는 것도 있어서 니나의 몸은 살짝 애무하는 것만으로도 느껴버릴 정도로 달아올라 있었다. 10분 정도의 자위로 1번은 가버리는 게 당연할 정도인데 가버리지 못하는 것은 니나의 마음가짐 때문이었다. “정말이지, 그렇게 부끄러워하고 있으면 훨씬 부끄러운 꼴을 당하게 될 걸요♡” 그렇다. 부끄러움. 그것이 니나의 움직임을 둔하게 만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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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도망의 대가소설/예속의 개 목걸이 2020. 8. 11. 22:10
“어, 왜 이런 곳에……!” “그건 제가 할 말인데요, 선배. 설마——” “힉……” 필름에게서 웃음기가 사라지고 안광이 날카로워졌다. “도망치려고 한 건 아니죠?” “그, 그건……” 말을 잇지 못하는 니나를 보며 필름은 “하아.”라며 커다란 한숨을 내쉬었다. “아까는 제가 걱정이라는 둥 말했으면서…… 하아, 저를 속인 거군요.” “아, 아냐, 그건 진심으로——!” “사실은 자신이 야한 일을 당하고 싶지 않은 것뿐이었고, 저 따위는 아무래도 좋았던 거죠?” “아니야, 그건, 정말로!” “됐어요. 이제. 변명 따위는 듣지 않을 거예요.” 필름의 목소리는 무서울 정도로 무감정했다. “아~아…… 벌게임, 좀 적당히 할 예정이었지만……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도, 도대체 뭘……?” 니나의 겁먹은 표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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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탈출소설/예속의 개 목걸이 2020. 8. 9. 19:27
즐겁다는 듯이 활짝 웃으며 수영장에서 달리는 필름을 니나는 씁쓸한 표정으로 배웅했다. 아마도 돌아오면 또 새로운 괴롭힘을 당하게 될 것이다. 애초에 지금 이곳을 떠난 이유도 그 괴롭힘에 필요한 물건을 가지러 간 걸지도 모른다. “다음엔 도대체 뭘……” 꼬옥, 하고 자신의 몸을 감싼다. 이 이상 자신의 몸이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이상하게 돼 버리는 것이, 니나는 마음속으로부터 무서웠다. “슬슬 추워졌네…… 이제 돌아갈까?” “응~ 그러게. 배도 고프고, 밥이라도 먹고 가자.” 눈앞을 커플처럼 보이는 두 사람이 지나쳤다. 그 대화를 적당히 흘려듣던 니나였지만, 갑자기 “아.”라며 자신도 모르게 말이 흘러나왔다. ‘지금이라면 도망칠 수 있는 거 아냐……?’ 손도 발도 못 쓰는 상황이 너무 많아서 그 선택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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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수영장에서 벌게임 2/2소설/예속의 개 목걸이 2020. 8. 8. 21:25
“꺅?!”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아주 잠깐 방심한 틈에 수영복을 끌어내려져서 조그마한 가슴이 드러났다. “어, 어, 어째서……!” “후후…… 놀이예요, 놀이♡ 선배가 하는 말을 들어 줬으니까 이 정도는 봐 주세요♡” “이, 이건 ‘이 정도’라고 할 레벨이…… 히양?!” 반론하는 도중인데도 불구하고 니나의 입에서 높은 교성이 흘러나왔다. 필름이 드러나서 무방비해진 니나의 유두를 손가락으로 집었기 때문이다. “어라, 선배. 전에 놀았을 때보다 감도가 높아지지 않았어요? 이렇게 반응이 좋았었나요?” “모, 몰라…… 그런, 으으으응! 그, 그런 건 됐으니까 놔 줘……” 지금 당장에라도 뿌리치고 싶었지만, 니나는 유두를 집히는 것만으로도 온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엄지와 검지, 단 두 개의 손가락이 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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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수영장에서 벌게임 1/2소설/예속의 개 목걸이 2020. 8. 8. 20:48
“어서 오세요 선배♡” “……읏.” 소녀에게서 수영복을 받아, 입은 후에 고개를 숙이며 돌아온 니나를 필름이 활짝 웃으며 마중 나왔다. 이 두 사람의 반응의 차이는 당연히 그 ‘약속’ 때문이다. “선배, 들켰죠?” “으…… 으, 우우……” “제대로 대답해 주세요. 들켰을 때는 어떻게 되는 거였죠♡” “……수영장에서…… 촬영회……” “어라? 뭔가 부족하지 않아요?” “윽…… 알몸으로…… 촬영회……” “후후, 기억하고 계셨네요♡ 장하다 장해.” 미소를 지은 채로 필름은 마치 아이를 칭찬하는 것처럼 니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평소라면 아이 취급을 당해서 화를 낼 타이밍이었지만, 지금은 그런 일에 반응할 여유는 없었다. 필름도 니나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는 걸 알자, 유감이라는 듯이 머리에서 손을 떼고 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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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부끄러운 보물찾기 게임 2/2소설/예속의 개 목걸이 2020. 8. 7. 21:35
“왜, 왜 그러니? 나, 나한테 할 말이라도 있니?” “응. 이거, 언니 거 같아서.” “그, 그거……” 그렇게 말하며 여자아이가 물속에서 꺼낸 것에 니나의 시선이 고정되었다. ——니나가 찾고 있던 물건이 그곳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 그 수영복…… 어디서……” “아까 수영하다가 주웠어. 그래서 접수처에 가져다주려고 했는데……” 여자아이는 물속에 있는 니나의 몸에 시선을 주었다. “언니, 알몸이었으니까.” “우…… 아……” 화악하고 온몸이 뜨거워졌다. 들켰다. 눈치채이고 말았다. 이렇게 작은 여자아이한테. “하아…… 하아……” 시선을 의식하는 바람에 억누르고 있던 흥분이 한 번에 밀려 나왔다. 냉정하게 생각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이, 이렇게 작은 아이한테, 알몸을……!’ 아이를 이런 사태에 끌어들였..